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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로스트사가 용병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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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실랏

일반용병 근거리
평범한 특수부대원이라고 무시하지마!

실랏은 조금 평범한 특수부대원이었습니다. 특수부대에 입대한 계기는 멋있어 보여서 였지만, 고된 훈련과정을 무사히 통과한 실랏은 정예병사로 거듭났고 특수부대에 배속될 수 있었습니다. 실랏은 어떤 임무든 성공적으로 수행해 냈습니다. 테러단체의 수장을 암살하는 임무나 적 탄약고에 잠입해서 격발 시 총 안에서 폭발하는 가짜 탄약을 섞는 등의 임무 등을 수행했습니다. 적군으로 위장해 후방에 있는 적 기지에 잠입, 정찰하는 임무는 매우 손쉽게 해냈습니다.

 

실랏은 마샬아츠에 재능이 있었는데, 특수부대 훈련과 실전임무를 통해 마샬아츠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부대내에서 그 어떤 사람도 실랏을 이길 수 없을 고수가 되었습니다. 우수한 특수부대원이었던 실랏에게도 시련이 찾아 왔습니다. 몇 개월에 거친 장기 임무를 마치고 부모님을 찾아뵈러 가는 길이었죠. 오랜만에 방문하는 고향에서 실랏은 부모님을 만날 생각에 들떴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본 동네 사람들이 실랏을 곱지 않은 눈초리로 쳐다보고 손가락질합니다. 실랏이 가까이 다가가면 죄다 손사래를 치며 피합니다. 그리고 도착한 고향 집은 폐허처럼 변해있었습니다.

 

친하게 지냈던 고향 친구를 찾아가 사정을 물어보니, 실랏의 동생이 사채를 쓴 바람에 동생은 도망가고 늙은 부모님들은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다 불의의 사고로 죽었다고 했습니다. 믿기지 않는 말에 실랏은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친구의 말을 믿을 수 없어 동네를 수소문하고 경찰서를 찾아가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추적했습니다. 실랏의 특수한 신분 덕분에 추적은 비교적 수월했지만, 친구의 말은 전부 사실이었습니다. 게다가 부모님이 돌아가신 건 수개월 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을때였습니다.

 

실랏은 그 길로 돌아가 상관에게 따져 물었습니다. 어째서 부모님의 죽음을 알려주지 않은 겁니까?!

"그때 자네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이었네. 임무에 지장을 초래할 것 같아서 차마 말을 할 수 없었네."

그 말이 틀린 건 아니었지만, 실랏은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특수부대원이 되었지만 정작 중요한 자신의 가족은 한 명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부모님의 장례도 치러드리지 못하고

 

이 일로 인해 크나큰 충격을 받은 실랏은 괴로움과 자책감에 전역 신청을 했습니다. 상관과 동료들이 실랏을 무척 걱정하고 말렸지만, 모든 의욕이 사라진 실랏은 그들을 뒤로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간 면목도 없었기 때문에 실랏은 이름 모를 시골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은 하루를 꼬박 산을 넘어야 도시로 나갈 수 있는 시골 중의 시골입니다.

 

시골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출몰한 낯선 타지인을 매우 경계했습니다. 게다가 실랏은 실의에 빠져 하루 대부분을  집안에서 칩거하고 폐인처럼 지냈기 때문에 사람들은 실랏이 수상하고 음침하다며 꺼렸습니다. 이 산골 오지마을 사람 중에서 특별한 소녀 하나가 있습니다. 그녀는 어릴 적 홍역을 앓았는데, 의사가 너무 늦게 도착해 뇌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어 지능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낮았습니다. 지능은 조금 떨어지지만, 그녀의 밝은 성격과 아이와 같은 순수함은 폐인과 같은 실랏을 조금씩 치유해주었습니다.

 

처음엔 실랏은 소녀에게 차갑게 굴었습니다. 하지만 곧 소녀의 해맑음에 굴복한 실랏은 소녀에게 마음을 열었고 친동생처럼 여겼습니다. 소녀의 부모님은 온갖 소문이 무성한 실랏을 찾아가는걸 말렸지만, 실랏의 선한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소녀는 부모님의 만류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실랏과 친하게 지냈습니다. 소녀 덕분에 실랏은 폐인에서 벗어났습니다.

 

언제까지 폐인으로 살 순 없었기 때문에 실랏은 보통 사람처럼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텃밭을 일구고 사람들과 교류를 하기 시작했죠, 군인이었던 터라 감정표현이 많지 않고, 딱딱한 태도는 여전했지만 더 이상 사람들을 배척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마을 사람들은 처음의 이미지가 남아있어 실랏과 선뜻친하게 지내려고 하진 않았습니다.실랏도 적극적으로 사람을 사귀진 않아 여전히 친구는 소녀 한 명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여느 때와 같이 소녀가 찾아와 재잘재잘 수다를 떨었습니다. 소녀는 부모님과 같이 장터 구경을 간다며 매우 들떠있었습니다. 조금 모자란 지능 덕분에 소녀는 여태까지 한 번도 장터에 나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도 소녀가 실랏을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삼 일째가 되었을 때 실랏은 처음으로 소녀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소녀의 집으로 찾아가자 매우 슬픈 기운이 맴돌았습니다.

 

소녀의 부모님들은 장터에서 사람들 틈으로 소녀가 사라졌으며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고소녀를 잃어버리고 말았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딸을 잃어 무척 슬퍼했습니다. 소녀의 어머니는 울다가 실신해서 쓰러져 드러누웠습니다.

 

실랏은 꼭 소녀를 찾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그 길로 산을 넘어 장터로 향했습니다. 장터는 언제나 그렇듯 사람으로 붐볐고 실랏은 장터의 구석구석을 다 뒤지고 다녔지만, 어디에도 소녀는 없었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그러던 중 실랏은 한 골목길에서 언제나 소녀가 목에 걸고 다니던 이름표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소녀의 부모님들이 소녀를 잃어 버릴 때를 대비하 며 걸어준 이름과 연락처를 적은 이름표 목걸이였습니다. 목걸이 줄이 예리한 걸로 잘려져 있었고 근처엔 소녀가 입었을 예쁜 분홍색 원피스 옷조각이 널려 있었습니다. 실랏은 골목 한쪽 끝에 드러누워 있는 노숙인을 깨워 소녀의 행방을 추궁했습니다.

 

그 노숙인은 어린 소녀가 이곳에서 험한 일을 당하고 끌려갔다고 했습니다. 소녀를 데려간 곳은 인신매매를 일삼는 폭력조직이라 했죠. 실랏은 그들의 본거지로 쳐들어갔습니다. 조직폭력배들은 보통 사람보다는 체구도 좋고 주먹도 단단했습니다. 하지만 전직 특수부대 출신인 실랏은 그들을 순식간에 제압했습니다. 1:20이라는 숫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하지만 하루 차이로 소녀는 더 큰 대도시에 근거지를 둔 큰 조직으로 넘어갔습니다. 실랏은 소녀를 납치한 극악무도한 놈들에게 한치의 자비도 남기지 않고 전부 처리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소녀를 되찾기 위해 대도시로 갔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도시는 여전히 시끄럽고 정신없습니다. 실랏은 소녀를 납치해간 조직의 본거지를 수소문했습니다. 그 조직은 악명을 떨치며 못사는 사람들을 괴롭혀 돈을 갈취하고 어린아이들을 납치해 팔아버리는 인신매매로 유명했습니다. 실랏은 단신으로 폭력배들의 근거지로 쳐들어갔습니다. 분노에 눈이 먼 실랏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죠.

 

하찮은 조무래기 폭력배는 실랏에게 상대도 안 됩니다. 그들은 총이나 칼, 파이프 등의 무기를 휘둘렀지만 실랏은마샬아츠만으로 그들을 전부 제압했죠. 그들의 두목을 굴복시키고 실랏은 소녀를 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두목은 비열하게 웃으며 살려주면 소녀가 어디 있있는지 알려주겠다 말했습니다. 실랏은 화를 참고 두목을 끌고 소녀가 갇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소녀는 쇠사슬에 묶여서 다른 아이들과 같이 갇혀서 팔려 갈 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소녀를 찾은 실랏은 철창을 부수고 쇠사슬이 연결된 벽을 부수고 소녀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실랏이 방심해서 등을 보인 틈을 타 두목이 실랏에게 달려들어 칼로 찔렀습니다. 실랏은 칼을 찌른 두목의 팔을 단단히 잡고 다른 한 손에 쥐고 있던 나이프로 두목을 단숨에 베어버렸습니다.

 

마침 실랏이 벌인 일로 실랏을 추적해온 경찰들이 현장을 습격했습니다. 실랏은 소녀에게 목걸이를 다시 걸어주었고, 경찰은 소녀를 비롯한 다른 아이들을 데려갔습니다. 이에 안도한 실랏은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실랏이 다시 눈을 뜬 곳은 병원이었습니다. 간발의 차로 주요 장기를 피해 검에 찔린 덕분에 살 수 있었습니다. 병실 의자엔 소녀와 소녀의 가족들이 서 있네요.실랏이 눈을 뜬 것을 보고 소녀가 뛸 듯이 기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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